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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9 호 상명대학교 개그 동아리, 상개동의 <상개픽션>

  • 작성일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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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592
이동주

상명대학교 개그 동아리, 상개동의 <상개픽션>


상개픽션 포스터(출처: 에브리타임)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개그 동아리 '상개동'이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정기 공연을 진행했다.상개동은 2001년부터 꾸준히 명성을 이어 온 만큼 깊은 전통을 자랑한다. 동아리 부원들의 아이디어로 매년 공연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상개픽션' 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진행했다. 작년에는 11월 초에 예정되어 있었던 정기공연 <상개동 20+2주년 잠금해제>가 이태원 참사 및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취소됨에 따라 3년 만에 진행된 공연으로, 학우들의 뜨거운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학우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상개픽션>

▲상개픽션 포스터(촬영: 신희원 기자)


▲상개픽션 공연장(촬영: 신희원 기자)


  공연은 천안캠퍼스 계당관 블랙박스에서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오후 7시에 진행되었다. 티켓은 인당 2천 원으로 현장예매로만 진행되었으며, 수령은 공연 시작 15분 전부터 가능했다. 공연 초반부에는 관객들의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과 뽑기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 여러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약 70분간 진행된 공연은 마지막까지 관람객들의 열띤 반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은 여러 개의 다양한 단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편마다 색다른 스토리와 재치 넘치는 개그들로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대학생이라면 쉽게 공감이 가는 소재들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학우라면 누구나 아는 천호지 호수, 교내에 있는 사슴 동상까지 개그 요소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학교 캠퍼스 커플(CC), 사랑, 일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다음은 상개동 회장 전홍경 학우와의 인터뷰이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23년도 상개동 회장을 맡고 있는 연극전공 18학번 전홍경입니다.


Q. 상개동은 어떤 동아리인가요?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정식 명칭은 상명대학교 연극전공 희극연구회 ‘상개동’ 입니다. 상개동은 연극과에서 2001년 창단된 희극연구회로서 개그를 포함한 소극과 희극을 연구하고 탐구하면서 희극에 필요한 연기와 연출이 무엇인지를 함께 배울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매년 새로운 아이디어로 직접 만드는 개그 공연을 올리고 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특강이나 지원사업을 통한 공연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정기 공연인 <상개픽션>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전 세계적인 혼란으로 인해 2019년 이후 한 번도 공연을 올린 적 없던 상개동에서 2023년 3년 만에 하는 정기 공연 입니다. <상개픽션>은 영화 <펄프픽션>을 패러디해서 공연을 기획해 봤습니다. 공연 내용과 영화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10개의 코너가 올라갑니다. 저희가 준비한 짧은 10개의 공연이 옛날 미국에서 유행하던 잡지 펄프픽션과 비슷한 점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 공연 컨셉을 펄프픽션으로 했습니다.


Q. 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을까요?

A. 3년 만에 올리는 공연이다 보니 정기 공연을 올려본 인원보다 올려보지 않은 인원들이 더 많았습니다. 다들 처음 해보는 공연이라 연습 과정에서 어려움들이 많았는데 아이디어를 내는 것,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 키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또한 개그의 삼 요소인 욕, 더러운 것, 성적인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공연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저 3가지가 사람들을 웃기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혹시나 불편할 수 있는 요소들 빼는 것도 하나의 어려움 중 하나였습니다.


Q. 앞으로의 상개동 활동 계획이 무엇인가요?

A. 안서동 담배꽁초 줍기, 봉사활동 하러 가기, 잃어버린 배꼽들 찾기, 사람들 배꼽 뺏기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학교 다니시느라고 다들 고생들 많으십니다. 우리 상개동은 어떻게 하면 학우분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저희는 학우분들의 웃는 얼굴을 보면 기분이 좋거든요~


                                                                                                                                                                                       이동주 기자, 신희원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