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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4 호 2021학년도 1학기 총장님과 함께하는 학생회 대표 간담회

  • 작성일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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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유진

  지난 4월 28일(수) 오전11시 서울캠퍼스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2021학년도 제1차 학생회 대표 총장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백웅기 총장과 부총장, 기획조정처장, 정보통신처장, 학생경력개발처장, 총무처장. 계당교육원장이 참여하였고, 학생 측 대표로 대의원회 의장, 문화예술대학 학생회장(총학생회 비대위 위원장), 융합공과대학 학생회장(총학생회 비대위 부위원장), 사범대학 부회장, 인문사회과학대학 비대위 부위원장, 경영경제대학 비대위 위원장이 참여했다.

학생 측, “새로운 학위복 필요해

  이번 간담회에서 전체 학생자치기구가 처음 건의한 내용은 ‘새로운 학위복’이였다. 학생 대표들은 “많은 학우가 새로운 학위복을 원하고 있으며 기존 학위복 대신 상명대의 정체성을 갖춘 학위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무처장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2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라 검토 후 가능하다면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측, “더욱 엄격한 방역 필요강의 재사용 문제대면 강요 및 차별 문제 개선해야

  학생자치기구는 이어 더욱 엄격한 방역을 요구하며 강의자료의 재사용 문제와 일부 교수님의 대면 강요 및 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총무처장은 “강의 직전 온도 체크는 인원과 비용 문제로 어렵다며 기존 주 3회 강의실 소독을 학기 종료 시까지 매일 방역으로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교수님들께 제공 중인 마이크 덮개와 항균 티슈 활용 및 학생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백웅기 총장은 전체 과목 모니터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학생회 측에 방역수칙 준수 안내를 부탁하며 대면수업 참여 강요와 강의 재사용에 대해서는 교무위원회와 학장들에게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교무처장은 “대면 강요와 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공지 중이라며 혹시라도 대면 수업을 강요하는 교수님이 계신다면 학사 운영팀. 학생 복지팀에 연락 시, 학생들에게 받는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교수님께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마무리했다. 

공모전을 통한 마스코트 선정 필요

  학생자치기구 측은 학우들이 공모전을 통한 마스코트 선정을 원하고 있다며 마스크 코트 선정의 효과를 피력했다. 이에 학생경력개발처장은 “대외협력팀에서 이를 인지하고 추진 중이라며 향후 진행 상황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와이파이 문제 많아

마지막으로 학생자치기구 측은 “와이파이에 문제에 대한 문의가 많다”라고 학생들의 의견을 전했다. 정보통신처장은 “작년에 300Mbpm에서 800Mbpm으로 와이파이 속도를 두 배 이상 개선하였으나, 계속 민원이 들어오는 상태”라며 “교내 강의실 위주로 개선하여 강의실이 아닌 장소에서의 와이파이 이용은 불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할 시 발생하는 불편함은 학교 측에 문의하면 언제든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상명대학교 포털 앱이 설치되었다면 푸시 메시지로 공지사항이 안내된다며 학생들의 알람 설정을 요청했다. 

대의원회, “교내 홈페이지 상단 고정 공지 기준에 의문

  대의원회는 교내 홈페이지의 상단 고정 공지에 대한 기준에 의문을 표했다. 이에 정보통신처장은 “공지사항 상단 고정에 대한 명확한 지침은 없고, 다른 게시글을 보기 힘들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라며 “현재 공지사항 상단 고정이 해당 부서의 판단 하에 설정되고 있어 각 행정부서 관계자분들께 신중한 판단을 부탁하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전 질문지를 받고 기한이 지난 게시물의 경우 해제하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상단 고정 공지를 제외하고 확인하는 상단 공지 숨기기 아이콘을 사용하면 유용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대의원회가 해당 아이콘을 이용하면 검색 시 상단 공지에 포함된 게시글이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하자 정보통신처장은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백웅기 총장은 “아무리 중요한 것이라도 시간에 따른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며 정보통신팀의 권한으로 최소 공지 기간 설정을 요청했다.

학부(/전공개편에 대한 이유변경내용 알기 어려워

  대의원회는 “학부(과/전공) 개편에 대한 이유와 변경 내용을 학생들이 알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기획조정처장은 “학칙의 변경에 따라 학부도 변경되며 학칙은 SM 라운지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현재 학부 개편이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형태로 조심스럽게 하고 있으며 학생들 의견을 취합한 이후에 실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는 학칙 변경 이후 학과별 공지 또는 교무처와의 협의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사범대, “사범대학관 1층 휴게공간 개선 필요

  사범대 학생회는 “사범대학관 1층 학생 공간의 환경이 열악하여 학우들이 휴게공간으로 인식하기 어렵다”라며 개선을 건의했다. 백웅기 총장은 “최근 교육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휴게공간을 예산 문제 때문에 차례대로 개선 중이니 담당 부서의 의견을 받아 최대한 신경 쓰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총무처장은 “사범대학관 학생 공간의 경우 부조화 문제, 시야 확보 등의 문제로 의자와 탁자만 바꾼다고 환경 개선을 체감하기는 어려워 국고를 받게 되면 리모델링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획조정처장은 “정부 지원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되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융공대, “학생들 공간 부족시설 열악

용공대 학생회는 “생명학학공학부 학생들은 공간이 부족하고 열악하다”며 화학에너지공학전공,화공신소재전공 학생 공간의 경우 매우 열악한 환경이고 생명공학전공의 경우는 학생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 등의 자세한 현황을 전했다. 

이에 학생경력개발처장은 “생명공학전공의 경우 실험에 필요한 생쥐를 키우는 공간으로 변경하여 사용되면서 학생들의 공간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학과의 공간들은 같은 비율로 사용되므로 일부를 학생들을 위해 돌려준다면 상황이 나아질것"이라고 답했다. 

부총장은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공간이라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것 같다. 하지만 해당 건물에서는 현실적으로 학생 공간을 만들기 어렵고 다른 건물을 제공하기도 쉽지 않다. 학교 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해결이 어렵다”라며 “다만 지원예산이 학과로 배정되어 실험, 실습실이 나아지는 경우처럼 혁신사업비로 지원할 기회가 생기면 학과의 별도 공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기획조정처장은 “지난 학기에 융합공과대학의 실험•실습실을 개선하였지만, 융공대는 타 단과대와 비교해 건물 자체의 여러 제약사항이 있기에 학과 차원의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백웅기 총장은 혁신사업비가 학과에 배정되면 신경을 기울일 것이라며 당장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문예대, “어도비 라이센스 제공 필요

  문예대 학생회는 “단과대 특성상 어도비 프로그램 사용 전공 수가 많은데 개별 구매 시 학생들에 가격 부담이 크다”며 어도비 라이센스 제공을 건의했다. 정보통신처장은 “3,4년 전에는 라이센스를 계약해 사용했으나 어도비에서 작년부터 가격을 2배 이상으로 제안했기에 계약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며“그 필요성은 인지하나 높은 가격으로 추진이 어려워 자격증 응시 비용 지원 등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획조정처장은 “어도비 라이센스 구매 시 특정 대학, 특정 학과에 주로 혜택이 돌아간다는 우려가 있어 현재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백웅기 총장은 “책정 비용이 과도해 저렴한 방면을 알아보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고 다른 단과대에 비슷한 정도의 교육 기자재를 공급해야 한다는 쟁점이 존재한다.”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엄유진김지현 기자